위스키리뷰하이랜드파크12년 바이킹아너 (싱글몰트)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자친구한테 웃긴 부탁을 했다. 방에 들어가 있을 동안 집에 있는 위스키 중 아무거나 따라달라고 한 것입니다.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술27병. 위스키꼬냑 등에 대해서는 라벨을 보면, 어느 정도 향과 맛이 생각이 나기 때문에 쉽게 맞출 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과는 정답률 67. 3개 중 2개만 맞췄다. 사안은 하이랜드파크 12,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캐스크, 글랜리벳 12였고, 나는 뒤에 2개를 맞췄다.
뒤 두 녀석은 가지고 있는 것 중 캐릭터가 튀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향만 맡아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슈는 하팤12를 못 맞췄다는 것입니다.
볼륨감이 좀 더 높으면
라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분명 재미있고 새로운 피트의 느낌도 좋았지만, 역시 고도수에 절여진 혀 때문일까? 보통은 심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이해 전반적으로 꽃이 연상되는 꿀의 달달함이 지배적임에도 워터리 한 느낌이 크게 감동?을 주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이런 무난하고 밸런스가 좋은 위스노우보드는 처음 위스키를 즐기거나 피트라는 것을 경험해 볼 때는 좋은 위스키였던 것 같다. 같이 방문했던 동생이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달콤하게 먹어치우는 것을 보면서 분명히 위스노우보드는 취향이라는 것을 또 오랜만에 깨닫게 해주는 한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이랜드파크12년 바이킹아너 테이스팅 노트
나라 스코틀랜드주종 스카치 싱글몰트용적 700ml도수 40페놀 25ppm 가정 노즈 Nose 피트위스키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아일라의 위스키들과 다르게 꽃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보통 헤더꽃이라고 하기 위해서는 헤더 꽃을 본적이 없어 모르겠음 이후에 약간 스모키 한 피트 느낌이 나지만 정말 은은한 수준. 팔레트 Palate 팔레트에서는 노트보다. 조금 더 스모키 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고소하며 달달한 몰트의 맛.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아 있지만, 12년이라는 숙성감이나 40라는 도수의 한계로 볼륨감 풍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